[이달의 작가 -시-] 옹달샘

in blurt •  3 years ago 

옹달샘

산새들 수다
녹아들어
흘러 나는 옹달샘

멧돼지 지나가니
흔적도 찾기 힘들어졌다.

여긴가 저긴가
어슴프레 기억을 더듬이니
스팀 10으로 91-91

허망해졌으나
희망은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오뚝이

예쁘게 고쳐 놓으면
더 많은 산새들 이야기 들을 수 있겠지
사랑은 위대하다나
사랑밖에 모른다나 하는...

난, 오늘도 망가진 옹달샘 단장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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