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인 줄

in blurt •  3 months ago  (edited)

어둠이
내려 번지는 시간
골목 끝자락에서 마주한
고양이
처음 보았을 땐
끈 풀려
집 나온 강아지 인줄....
사람이 다가서도
전혀 관심이 없다.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이
이놈의 세상
무서울 게 뭐 있냐. 하는
당당한 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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