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지 않은 곳
내 손 끝이 닿지 않는 곳
어디선가 꽃차를 음미하며
평화롭게 얘기할 수 있는 곳
미세먼지가 없는 곳
공기가 시원한 곳
치즈가 든 빵을 파는 곳
첫인상이 좋다고 하는 곳
그 곳에 가보고 싶어라
시냇물이 흘러 흘러
나뭇잎들이 모인 곳
겨울이 지나 연둣잎 새싹이
새로이 태어난 곳
햇빛이 어머니처럼 복스럽게 내려 앉아
내 얼굴마저 화사해지는 곳
서로 존경하고 한번도 싸움이 없었던 곳
그 곳에 나는 가보고 싶어라
This is beautiful! I used the Korean translation to English.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