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히 걸음을 옮기는데
뒤에서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뒤를 돌아보니 아무도 없다
또 다시 천천히 걷는다
또다시 들리는 소리
여전히 보이는 사람은 없는데
머웃거리다. 걸음을 떼는데
이번에는 옷자락을 잡아당긴다
지나온 길을 되짚어 본다
지난 봄
꽃구경을 하던 담장 밑이었다
갓 깨어난 냉이들이
보이는 것들마다 불러세운다
봄은
누구라도 보고싶은 계절이다
무심히 걸음을 옮기는데
뒤에서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뒤를 돌아보니 아무도 없다
또 다시 천천히 걷는다
또다시 들리는 소리
여전히 보이는 사람은 없는데
머웃거리다. 걸음을 떼는데
이번에는 옷자락을 잡아당긴다
지나온 길을 되짚어 본다
지난 봄
꽃구경을 하던 담장 밑이었다
갓 깨어난 냉이들이
보이는 것들마다 불러세운다
봄은
누구라도 보고싶은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