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오는 속담에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이 의도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누구나 다 알 것이나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흔할 말로 물도 물 나름이고 사람도 사람 나름이지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열길 커녕은 한길 아니 한자 물속도 어둠 속에서는 두려움으로 들어서기 어려운 것이다. 한마디로 모른다는 것이며 대낮이라 해도 누런 흙탕물이면 열 길은커녕 한치 속도 알아보기 힘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사람 속 알 수 없다 하나몇 번 만나 대화를 해보면 뻔히 보이는 게 사람 속이다.
대화의 내용이 얼마나 진심이 들어있는지는 금방 알 수 있다.
상대의 진심을 알아보는 방법 중에 가장 쉬운 것 그것은 상대가 하는 말 자체를 진심으로 받아주면 되는 것이다. 의심 없이 받아주면 나중에는 거짓말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이다.
내가 살아오면서 느낀 나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일단 믿고 보자는 나의 생각이다.
믿고 들어주는 이야기는 매사에서 생각보다 큰 힘을 가지고 있는데 반대로 남도 내 이야기를 다 그렇게 들어주리라 생각한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니 남들도 그럴 것이다이다.
나의 이야기도 다 그대로 받아줄 것이라 믿는다.
믿는 곳에서 뭐든지 이루어진다.
멀리서 귀한 분이 오신다니 마음이 들떠 잇다.
오늘 이야기의 핵심은 백년지기나 다름없는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에게서 뭔가를 배워보자는 이야기를 하려 했던 것이며 이두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간의 믿음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가장 위대한 동업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며 스티미언 모두가 이 두 사람 같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펴본다.
11시 31분 청평역 도착하는 분을 맞이하기 위하여 지금 나가야 하니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그냥 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