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트 #1580] 제주맛집 - 몽탄

in blurt •  2 days ago 

작년 제주에 여행을 와서 아내가 정말 맛있다고 감동(?)을 했던 식당입니다.
그래서 제주에 이사를 오면 자주 가겠거니 했답니다. ㅎ
하지만 인생이란게 그런가요? ㅋㅋ
어제 함덕해수욕장에 갔었기에 여기를 갈 수 있던 것 같아요.
함덕해수욕장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거든요.

제주 몽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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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음식점으로도 자체로도 유명하지만 바로 옆에 제주 런던베이글이 있어서 사람들이 더 찾는 것 같았습니다.
(런던베이글은... 정말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거든요. )

하긴 제주 몽탄도 작년에 갔을 때는 예약 없이 갔더니 한시간 넘게 기다리긴 했었습니다.

식당이 실내와 실외 분위기가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실외는 다 쓰러져 가는.. 빈티지한 느낌이었습니다.
다 쓸어져가는 공장 느낌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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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우선 밝은 곳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가서 그런지 너무 캄캄해서 앞이 한동안 안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치 아르때뮤지엄 같은 곳을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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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도 어둡고, 실내도 전체적으로 검은색으로 도색이 되어 있고, 직원분들도 검은색 복장을 입고 계셨습니다.
분위기는 뭔지... 아프리카 어느 부족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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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도 앞표지가 나무무늬가 아니라 정말 두께가 1Cm는 되는 듯한 나무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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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과 소스들이 다른 곳과 확연하게 다릅니다.
하나하나 고기라 참 잘 어울리는 소스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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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분이 직접 고기를 가져와서 구워주시는데, 고기를 먹는 방법과 소스들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을 해주시네요.
그리고 사진을 찍으라고 잠깐 잠깐 기다려주시기도 했습니다.

초벌로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고기가 익는 시간이 단축되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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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이다 보니 딱 알맞게 익었을 때를 말씀해주셔서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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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메뉴중에 볶음밥이 있는데요. 주문을 하면 갈비대에 붙은 고기를 잘 발라서 김치와 함께 볶아서 가져다 주시는데 함께 나온 수란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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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만 않으면 더 자주 갔을 몽탄 이었습니다.

작년에 차를 가지고 제주에 왔다가 다시 수원으로 올라갈 때, 전라도 쪽에서 몽탄이라는 지역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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