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육지에서 치아교정을 하다가 왔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하던거고 치료 거의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에 가끔 치료를 하게 될 때면 아내가 이따금씩 아이들을 데리고 육지에 다녀옵니다.
오늘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여느때라면 아내가 첫째랑 둘째를 모두 데리고 갔었지만 이젠 둘째도 어느 정도 커서 집에 혼자 있을 수 있다고 해서 첫째만 데리고 갔습니다.
하지만 새벽에 집을 나서야 해서 제가 새벽에 공항까지 태워주기로 했습니다. 둘째도 데려다 주는 것은 함께 간다고 해서 온가족이 5시가 조금 넘어서 함께 제주시로 향했습니다.
아내랑 첫째를 내려주고 나서 저는 출근을 해야 해서 바로 차를 돌려서 공항을 빠져나오면서 잘 다녀오라고 인사도 못한 것 같아서 전화를 하려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휴대폰이 안보입니다. 둘째에게 혹시 물어보니 둘째도 휴대폰을 집에서 안가져 왔다고 하고 아빠 휴대폰은 집에서 나올 때 거실 테이블 위에서 봤다고 하고...
(아빠 휴대폰 챙기세요. 라고 말한마디 해주지..) ㅎ
저도 궁금했지만, 아내가 전화를 하면 어떻하지? 신분증하고 주민등록등본은 챙겼나? 혹시 차에 두고 내렸으면? 나한테 전화를 할텐데.. 이를 어쩌지? 라는 걱정에서부터 집으로 가는 동안 내내 별별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는 동안 사고가 나면 어쩌지? 차가 고장이 나면 어쩌지?
휴대폰도 없고, 지갑도 카드도 하나 안가져왔는데...
휴대폰 중독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이런 별별 생각하면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휴대폰은 거실에 있었고, 제 휴대폰으로 아무도 전화나 메시지를 보낸 일은 없었습니다. ㅋㅋㅋ
<출처 : https://pixabay.com/>
아무래도 저 중독 맞는 것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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