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에 깍두기를 담궜는데 중간에 사골을 했더니 어느새 벌써 다 먹어버렸더라구요.
조금 남았다고 아껴먹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번주말에 좀 더 해야 겠다는 생각에 어제는 점심시간에 걸어서 하나로 마트에 갔습니다. 무 서너개만 사야지 했었는데 장을 보다보니.. 무만 6개를 담고 있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ㅋㅋ
안되겠다 싶어서 아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차를 안가져왔다고 하면서 장 본 것도 가지고 가고 저 좀 회사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죠. ㅋㅋㅋ
그리고 오늘 다시 깍두기를 담궜습니다. ㅎ
하지만 이번엔 깍두기만이 아니라 동치미도 함께 담궜습니다.
마침 배추 알배기가 집에 있었거든요. ㅎ
무를 썰어서 소금과 설탕을 뿌려서 절인다음에 그 사이 참쌀풀을 만들어서 식혀줍니다.
한시간정도 절인 무를 김치통으로 옮겨준 다음에 마늘, 생강을 기본으로 소금, 설탕을 더 넣어주면서 간을 맞춰주었습니다. 알배기 배추는 따로 절이지 않고 먹기 좋게 잘라 준 다음에 이때 넣어줍니다.
참 대파도 큼직하게 썰어서 넣어주고요. (쪽파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아쉬운데로..)
당근이나 청양고추, 홍고추 이런 것 있으면 좋았겠지만..
어제 마트에 갔을 때 동치미 담글 것을 생각을 못한 것이 아쉽네요..
그래도 건대추가 있어서 넣어줬습니다. ㅎ
김치는 어지간해서는 익으면 다 맛있긴 하거든요. ㅎ
그래서 익었을 때를 상상해보면서 간을 봅니다.
서귀포는 그래도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3~4일만 지나면 아주 맛있을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소면 끓여서 동치미 국물에 말아 먹게 될 상상을 합니다. ㅎ
** Your post has been upvoted (5.05 %) **
Curation Trail is Open!
Join Trail Here
Delegate more BP for bigger Upvote + Daily BLURT 😉
Delegate BP Here
Upvote
https://blurtblock.herokuapp.com/blurt/upvote
Thank you 🙂 @tomoy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