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부산밋업에 참여하기 위해서 가족들과 부산을 찾았었습니다.
가족여행으로 1박을 하면서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피자집을 찾았었는데 당시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매장에서 먹지 못하고 테이크 아웃을 해왔었습니다.
피자집의 이름은 바로 이재모 피자 였는데요. 당시에 매장에서 먹지 못했던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제주에도 이재모 피자가 있었습니다.
본점은 부산이지만 그래도 제주시에서 이재모 피자는 맛집으로 유명했습니다.
(회사 동료들에게 지난주에 다녀왔다고 하니 아직 못가봤다며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우선 주말 점심시간에 가서 그런지 주차장이 생각보다 넓었는데도 주차장이 꽉 차서 가족들만 내려주고 만차시 인근 교회 주차장에 주차하라는 문구를 보고 그곳으로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교회에 주차를 하고 매장으로 걸어갈려고 보니 추운날씨에 걷기에는 조금 멀더라구요. 500미터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야 괜찮은데 다 먹고 다시 돌아갈 것을 생각하자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차를 가지고 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차를 가지고 매장으로 갔죠.
아주 운이 좋게 자리가 한자리 생겨서 주차를 하고는 매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매장은 생각보다 넓어서 나름 20분 웨이팅해서 들어가 있는 아이들을 바로 찾을 순 없었습니다.
매장 안은 사람들로 거의 가득차 있었는데요.
혼자와서 피자를 먹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도 있었습니다.
모든 테이블에는 테블릿이 있어서 바로 주문하고 바로 결제까지 가능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주문하고 음식을 가져다 주는 것도 로봇이.. 그래서 매장 규모에 비해서 일하시는 분이 많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음료는 환경을 위해서 빨대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피클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었는데요.
셀프바 앞쪽의 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재모 피자의 모든 수익금은 제주 내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오래지 않아서 피자가 나왔는데요.
바로 만든 피자는 정말 따끈따끈하니 맛있더라구요.
참 이곳은 스파게티도 맛있다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바로 만들어서 테이블로 가져온 스파게티는 지글지글 끓는 것이 보이기 까지 했습니다.
쭉쭉 치즈가 늘어나는 피자 한조각!
먹다가 남으면 포장해 올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