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착각(?) 하고 갔던 김밥집을 이번에는 제대로 찾았습니다.
물론 지난번 착각했던 집도 나름 유명해서 지금 소개하는 집보다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서귀포에서 가장 유명한 오는정 김밥집을 소개합니다.
여러 블로그를 봐도 그렇고 유튜브를 봐도 전화를 최소 열번 이상 시도해서야 겨우 연결이 되고 그 마저도 바로 주문이 아니고 오전에 하면 오후에 찾아 갈 수 있거나 아니면 다음날 찾아갈 수 있는 김밥집이라고 합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이 집에서 김밥을 사고 많이들 후회를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둘이서 먹을려고 다섯줄을 샀다가 열줄을 못 산 것에 대해서 후회 한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어떤 곳이고 이 집에서 파는 김밥은 어떤 맛일까 정말 궁금했습니다. 기대도 많이 되었구요.
저 역시 이 곳에 정말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전화 연결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전날 직접 찾아갔고, 다음날 저녁시간 무렵에 가서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 집에서는 테이크 아웃만 가능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유명인들이 찾았었나 봅니다.
온 벽면이 유명인들의 사진과 사인으로 가득했습니다.
정말 사람들이 끊임없이 와서 김밥을 찾아가고, 전화는 쉼없이 울리고 받고를 반복하더라구요.
김밥을 사서는 인근 공원에 가서 먹으려 했는데...
그런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서, 결국 집으로 와서 먹었네요. ㅎ
정말 기대를 많이 했는데요. 그런데 기대 만큼이나 정말 맛있긴 하더라구요.
맛의 비결이 무언인가하고 찬찬히 살펴봤는데요.
우선 밥이 그냥 밥이 아니었습니다.
유부같기도 하고, 어떤 튀김같은 것이 들어가 있는 듯했구요 참기름만이 아닌 어떤 양념이 되어 있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각종 반찬이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적당한 비율로 들어가 있었구요.
아무튼 제가 집에서 만든 김밥 말고 밖에서 사 먹는 김밥 중에 제일 맛있던 곳으로 기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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