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원자력발전사고 후 출입금지구역에 사는 떠돌이 개들에 관한
최초의 유전학적 연구 성과가 나왔다. 방사선 노출의 유전적 영향을
파악할 수 있을지 학계의 관심을 끈다.
이 개들은 사람을 돌봄을 받지 않고 야생에서 방사능 오염지역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여러 대에 걸쳐 살아왔다. 이 개들은 다른 순종이나 자유
교배 집단과 구별되는 유전적 특징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친족관계를
분석한 결과 15개의 가족이 발견됐다. 개들이 야생화 했지만, 여전히 사람을
따르는 것으로 전했다.
연구진은 장기간 저선량 전리방사선 노출의 영향을 유전학적으로 연구,
15세대 동안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느냐’라는 핵심 질문에 답하기 위한
기초작업이라고 밝혔다.
1986년 4월 26일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주변 2600㎢는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본문 이미지: AP 연합뉴스
Pretty do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