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 사망 최소 80명, 역대 최악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었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을 보면, 하와이 당국은 사망자 수가 이날
8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산불은 1960년 하와이섬 힐로에서
쓰나미로 6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래로 63년 만에 하와이주 최악의 자연
재해가 됐다.

이번 화재로 최소 1만1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주택
과 상업건물 1만2400채는 전력이 끊겼다. 이번 산불로 3088채의 주택에서
최소 약 12억7788만달러(약 1조702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한국 외교부는 12일 오전 10시(한국 시각)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9건(24명)의 연락 두절 신고가 있었으
나, 모두 소재 확인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우리 교민 수는 500명 이상, 여행객은 수백 명으로 추정 중이다. 마우이 공항
은 정상 운영 중이며, 우리 공관은 현지 영사 2명을 파견해 공항, 임시대피소
등에서 우리 국민과 동포 대피를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본문 이미지: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