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in blurt •  4 years ago  (edited)

아직 여름이 남아 무더위에 지칠 때
손바닥만한 그늘도 좋았다.

그늘에 앉아 땀을 식히는데
눈앞에 아른거리는 눈송이가 보인다.
할미질빵이 하얗게 피었다.

큰일날 소리
사위에게 짐을 지게 할 수 없어
가녀린 꽃잎으로 질빵을 엮던
꽃처럼 곱던 장모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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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years ago  ·  

큰!!👌

  ·  4 years ago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