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hansangyou in blurt • 2 months ago <장마> ---이 강 산--- 제비집 같은 수수깡벽 처마 아래 채송화꽃 활짝 피었다 하루 아침에 진다 내 가슴에 날마다 햇볕 들어 잡다한 그리움들 어질어질 피었다 제 꽃잎 떨구는 날 손바닥만한 햇볕이 눈부시게도 들더니만 빗물이 새는 건넌방에서 양푼의 빗소리를 어머니는 듣고 있다 blurt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