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한 상 유---
너는 꿈, 봄날보다 짧은 꿈
겨우내 눈을 마주치며
기다린 보람을
하룻밤 빗소리로 떨구는
꿈
그럴 줄 알았기에
차라리 눈을 감아도
벌써 거반 빈인
하늘가엔, 굳이
바람이 전하는 꽃잎 지는 소리
그렇게 아픈
기막힌
꿈
---한 상 유---
너는 꿈, 봄날보다 짧은 꿈
겨우내 눈을 마주치며
기다린 보람을
하룻밤 빗소리로 떨구는
꿈
그럴 줄 알았기에
차라리 눈을 감아도
벌써 거반 빈인
하늘가엔, 굳이
바람이 전하는 꽃잎 지는 소리
그렇게 아픈
기막힌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