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새벽hansangyou in blurt • 3 days ago <꼭두새벽> ---반 기 룡--- 조용히 창을 열었습니다 개밥바라기 아직 멀쩡합니다 지나던 바람이 쏴아 몰려옵니다 그대의 영혼도 몰려오는 듯 합니다 창 턱 밑에서 산허리를 휘감은 듯 안개가 가물거리며 달려옵니다 그대가 호호 불며 이쪽으로 보낸 사랑의 입김인 듯 합니다 blurt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