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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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90.jpg

<가을무상>

---한 상 유---

살아온 날만큼 헤아려지는
어리석음에 더하는
하년하일

여우빗속, 굳센
독백으로 여민 단상
까무룩

이냥, 가슴츠레

눈초리마저
시들어뜨리는 오후

갈걷이 지나
산자락에 나지막이
저냥

퇴색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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