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blurt •  8 days ago 

10월114.jpg

<숲>

---최 백 규---

비 내리는 병실에서
빛이 일렁이고 있다

우리는
서로 같이 아침을 바라본다

연한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창을
연다

비를 맞으면서도 눈을 감지 않는

미래를

사랑이라 믿는다

10월115.jpg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BLU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