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의 변

in blurt •  3 days ago 

11월20.jpg

<낙엽의 변>

---이 정 하---

한동안 매달려 있었다
이제 잡은 손을 놓겠다
너를 벗어나야 나는
잠시나마 비상할 수 있었음을

미안해하지 마라
네가 나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내가 너를 떠난 것이다

미련은
서로에게 짐만 될 뿐이니

헤어짐이 있어야 자유롭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11월67.jpg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BLU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