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문시장 근처에 있는 아베베 베이커리에 다녀왔다.
여긴 관광객에게 아주 인기가 많은 곳이다.
항상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다양한 빵? 도넛?을 파는데, 안에 팥과 크림이 잔뜩 들어있다.
그래도 많이 달지 않아 한자리에서 두개 정도는 먹을 수 있을 정도이다.
제주도 각지역에서 나는 특산물을 이용해 종류도 다양하다.
매장에 들어서면 진열되어 있는 빵을 보고 무엇을 골라 사야할지 엄청 고민된다.
다 먹어보게 생겼기 때문이다.
우도땅콩맛과 인절미맛, 초코맛, 사과맛을 사가지고 왔는데, 내 기억에 지난번에 와서도 이렇게 사간 듯하다.
수십가지가 있어도 내가 선택하는 것은 항상 거기서 거기인 듯하다.
먹는 것에 도전을 잘 안하는 스타일인 때문이다.
만약 다음에 와서 줄을 한참을 선 후에 내가 사는 것이 또 같은 것이라면…
뭔가 재미없는 삶이란 생각도 든다.ㅋ
다음에 꼭 다른 맛에도 도전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