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급식실 동료들과 뷔페에 갔었다.
급식실 언니가 호텔 뷔페 할인권을 몇장 주어서 그걸 이용하겠다고 갔다.
디너가 잘 나온다고 들은 얘기도 있고 해서, 가격이 좀 비싸지만 디너로 다녀왔다.
입구에서부터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났다.
게다가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자리가 예약되어 있어서 더 좋았다.
물론 함께 한 사람들도 좋았고.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인지 뷔페에 마련된 모든 음식을 맘껏 즐기지 못한다.
한두 접시만 가져다 먹어도 벌써 배가 불러서 많이 먹질 못한다.
몇년전 마라톤에 나가보겠다고 하루에 30분씩 뛸 때는 뷔페에 가도 아까운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요즘은 본전 생각이 많이 든다.
물가가 아무리 올랐어도 한끼에 만원 정도면 먹을 수 있는 걸… 이 뷔페는 10만원이 넘는다..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 뷔페가 될 듯하다.
그래도 디저트를 좋아하는 나는 이 집 디저트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다양한 디저트가 있어서 콧노래가 저절로 나왔다는.ㅋ
So pretty and so yum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