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뻣뻣한 몸이라도 4주만에 다리 일자 벌리기 / 에이코

대박~!!
이런 책이 도서관에 있었다.
다리를 일자로 벌리는 것은 요가를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로망으로 생각하는 자세일 것이다.
나도 물론 그렇다.
요가원에 다닐 때 다리를 일자로 벌리는 옆사람에게 몇번이나 요령을 물어봤었다.
요가원 선생님에게도 자주 질문했었다.
모두의 대답은 꾸준히 수련을 하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내 주변 사람들은 내 몸이 보통사람 이상으로 뻣뻣해서 절대로 다리 일자 벌리기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다리 일자 벌리기는 고사하고 엄청난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는 내게 요가를 그만하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개학하고 열흘이 지났지만 나는 아직도 아침에 한시간 요가를 빼먹지 않고 하고 있다.
정말 조금 유연해진 것 같다가도 아침에 요가를 하려하면 다시 뻣뻣해진 몸을 느낄 수 있다.
아마도 아침 이른 시간에 요가를 하기 때문인 것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꾸준히 시간을 낼 수 있는 건 아침이기 때문에 아침요가를 선택했다.
집에서 혼자 수련하는 것이라 며칠 하다 말 것이라고 생각했던 동료들도 놀라긴 한다.
하지만 아직도 내 몸은 뻣뻣하다.

그런데 ‘아무리 뻣뻣한 몸이라도 4주만에 다리 일자 벌리기’라니…!!
놀라울 수밖에..
어쨌든 이 책에 나온 요령대로 4주간 노력해 볼 생각이다.
책을 빌려오고 첫날 내 몸이 어디까지 굽어지는지 사진도 찍어두었다.
거의 90도에서 멈춰있다.ㅋ

4주 후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