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서 자주 들어본 제목의 영화이다.
아마도 유명한 영화일 것이다.
나는 왕조위 연기를 매우 좋아해서 찾아보다가 보게 되었다.
어떤 내용인지는 전혀 들은 바도 없다.
홍콩의 어느 복잡한 아파트에 주씨(왕조위)와 진부인(장만옥)이 같은 날 옆집으로 이사를 온다.
둘은 이웃으로 가끔 지나다 인사나 나누는 사이였다.
한두번의 우연한 만남으로 둘은 무언가 의문스런 생각이 들었다.
주씨의 부인은 회사일이 바빠 매일 야근이다. 진부인의 남편은 해외로 출장을 가는 일이 잦다.
그런 두 사람의 배우자들은 뭔가 의심스런 일이 있다.
진부인이 가지고 있는 핸드백은 주씨의 부인의 것과 같고.
주씨가 메고 있는 넥타이는 진부인의 남편의 것과 같다.
주씨의 아내가 늦게 퇴근한다는 날 아내의 직장에 가보니 이미 퇴근하고 없단다.
이웃집에서 남편의 목소리가 들려 가본 진부인은 주씨의 아내와 함께 은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남편임을 알게 된다.
이렇게 서로의 배우자가 눈이 맞아 바람이 난 것을 알게 된 주씨와 진부인은 이것을 계기로 자주 만나게 된다.
그들이 어떻게 시작하게 됐을까?가 궁금해서…
이렇게 잦은 만남을 갖게 된 주씨와 진부인도 뭔가 색다른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영화의 내용은 잔잔하다.
하지만 감정을 절제하는 두 배우의 연기는 놀라웠다.
왕조위의 그윽한 매력이 폭발하는 영화였다고 할 수 있다.
사랑이 생겨난 것을 애써 감추고 덮고 살기로 한 두 주인공의 모습도 멋졌다.
나는 좀 고지식한 사람이라서, 느낌 가는 대로 삶과 사랑을 누리는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용도 마음에 들었다.
이 영화에서 또 마음에 든 것은 스페인 노래가 계속 흘러나온다.
뭔 말인지는 아직 못 알아듣지만, 발음이 아주 귀에 익숙해서 좋았다.
스페인어 공부 열심히 해서 그 가사 내용도 알아듣게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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