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계속 플룻 레슨을 못 가다가 지난 주에는 수업을 갔었다.
사실 플룻을 열심히 배우고 싶은 나도 수업을 못하니 답답하지만, 이번 일로 수업과 공연이 거의 없어졌다는 우리 선생님은 더 답답하실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악기 중 코로나에 가장 큰 직격탄을 맞은 건 플룻이란 악기라고 한다.
보통은 불어서 소리를 내는 악기라도 호흡을 밖으로 내뱉는 건 없다. 즉 악기 안에 불어 넣기 때문이다.
하지만 플룻은 악기와 입의 사이가 벌어져서 밖으로도 호흡이 나가기 때문에 비말이 많이 튀는 악기이다.
그래서 하와이의 경우는 법으로 플룻을 불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선생님의 지인이 하와이에 있는데, 집에서 혼자 소리를 내서 연습을 해도 신고가 들어갈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코로나 시대에 우리의 삶은 어디까지 변하게 될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