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산봉 도로는 일직선으로 쭈욱 뻗어있고 키 큰 나무들이 빽빽해 적당히 그늘이 생긴다. 요즘 해가 일찍 뜨는 편이라 새벽에도 햇살이 강한데 묘산봉은 달리기 딱 좋은 환경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조금 심하긴 해도 적당히 속도를 내며 달리기 좋다.
처음 시작은 오르막이라 천천히 달리다가 돌아오는 내리막 길은 세상 편하게 질주했다. 덕분에 최고 기록을 5개나 갈아치웠다. ㅎㅎ 대단한 기록은 아니지만 기록 메달을 획득할 때마다 괜히 뿌듯하고 의욕이 생긴다. 몸이 더 건강해진 거 같기도 하고~^^
꽃이 참 예쁘게도 피었다. 예전에는 아무런 감흥없이 지나치던 아이들인데 이제는 하나하나 눈에 들어온다. 같은 노란 색인데 모양도 진하기도 향기도 다 다르다. 다르기 때문에 세상이 더 다채롭고 신비한 거 같다. 오늘 떠오르는 태양도 어제와 다르다. 아마 내일도 모래도 다 다르겠지. 그렇기에 하루하루고 새롭게 더 소중한 것이겠지.
오랜만에 레어 미박이 나왔다. 사진을 찍느라 중간중간 멈춰서 그런지 채굴은 평소보다 적지만 레어미박이 나와서 괜히 더 기분이 좋다. 그런데 오픈하려면 드는 GST가 어마어마해서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민팅을 해보려고 커먼 러너와 조거 하나씩을 구입해 레벨업 하고 있는데 민팅 비용 마련하기도 만만치 않다. 미박과 민팅 둘 다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기를~!! 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