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달리고, 오전에 축구하고, 저녁에 제주도에 계신 스테프너 분을 만나 걸었습니다. 운동으로 시작해 운동을 마무리 했네요. ㅎㅎ 오랜만에 참여한 축구는 4쿼터 내내 쉬지 않고 뛰었습니다. 제주에서 마지막 축구니 실컷하고 가라는 형님들의 배려(?) 덕분이었어요. 오늘 새벽에 일어나는데 도저히 몸이 움직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숙면... 결국 6시가 되어 일어났어요. ㅎㅎㅎ
일어나서도 달릴까 걸을까 아니면 그냥 하루 재낄까 한참동안 고민했는데 결국은 회복 달리기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스트레칭을 하고 달리는 순간 쏟아지는 비!!! ㅎㅎㅎ 시원하고 좋네요. 출근시간도 다 되어 짧게 4km를 달리고 마무리 했습니다. 일어날 때까지만 해도 몸이 찌뿌둥했는데 달리고 나니 조금 낫네요. 역시 하루의 시작은 달리기가 딱인듯 싶습니다. ^^
왼쪽은 앵두나무고 오른쪽은 한라봉 나무예요. 앵두나무는 식목일날 제가 심었는데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나무 파시는 분께서 잘하면 올해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결국 열매까지는 못보고 가게 되었네요. 남은 분들이 잘 보살펴 주셔서 꼭 탐스런 열매를 맺길 바랍니다.
가끔 우리가 목표로 했던 일이 실패하거나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합니다. 매순간 행복하고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즐거운 8월 시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