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지내는 분으로부터 직접 기르신 농작물을 받았다. 정성이 가득해서인지 모두 맛이 좋다. 한 해동안 고생하셨을 그 분을 생각하니 더 맛있는지도 모르겠다.
다른 농작물은 요리할 때나 사용하는데 대추는 그렇지 않다. 아주 먹음직스럽게 여문 대추 한 알을 집어들고 씻지도 않은채 그냥 입속에 쏙 밀어 넣는다. 한 입 베어물면 입안 가득 단내가 풍긴다. 아삭아삭 씹는 식감 역시 풍부하다. 이렇게 맛 좋은 대추는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자꾸만 손이 간다. 오늘 점심은 고구마와 대추 몇 알이면 충분하다. 맛 좋은 대추 한 알씩 입에 넣을 때마다 그 분께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아야겠다.
오늘도 모든 분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