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부터 비실비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어요. 설마 아이들한테 독감이 옮았나 싶었습니다. 퇴근할 때까지 따뜻한 차와 커피를 마시면서 정신이라도 차리려고 애썼어요.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 왠일인지 차가 하나도 막히지 않았습니다. 퇴근 시간에는 기본 2시간인데 1시간 10분 컷으로 도착!!! 그때부터 몸이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ㅎㅎㅎㅎ
저녁을 먹고 뜨끈한 전기장판 위에 누워 꿀차도 한 잔 마시며 아이들이랑 설렁설렁 놀아주었어요. 요즘 셋째가 말이 많아지는데 말 거는 재미가 있습니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형아가 좋아 아빠가 좋아? 하고 물어보면 매번 다른 대답을 하는데 왜 이렇게 귀여운지 모르겠어요. ㅎㅎ 덕분에 회복도 더 빨라진 거 같아요.
날이 추워 그런지 새벽에 일어나기가 조금 버거운데 컨디션 조절을 우선으로 해야겠습니다. 자칫 아프기라도 하면 일이랑 일상에 더 문제가 생기니까요. 스테픈 에너지 손실은 마음 아프지만 건강이 우선인 거 같습니다. ^^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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