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 시원하게 우중런 완료~!!

꿈을 잘 꾸지 않는 편인데 오랜만에 꿈을 꿨습니다. 울트라마라톤에 참여해서 달리는 꿈을...ㅋㅋㅋㅋ 그런데 꿈 속에서 왜 이렇게 발이 안나가는지 답답해 미치는 줄 알았네요. 마음은 이미 저만큼 가있는데 몸이 안 따라줘서 분통 터지는 꿈이었습니다. 그렇게 새벽에 잠을 깨고 보니 밖이 소란스럽네요. 비!!! 비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ㅠㅠ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한참 고민했습니다. 달릴까 아니면 우산을 쓰고 걸을까? 목적지에 도착할 때쯤 빗발이 약해지는 거 같아 달리기로 마음먹고 나섰는데 바로 빗방울이 굵어지네요. 젠장...ㅋㅋㅋ 어쩔 수 없이 그냥 달렸습니다. 어쨌든 비 덕분에 시원하게 달렸어요.

방수런닝화를 신고 달렸는데 2km까지는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양말이 젖으면서 안쪽으로 물기가 타고 들어오니 답이 없네요. 잔뜩 물을 머금은 신발을 신고 달렸습니다. 8월에 있을 스테픈 코리아 정기 밋업을 대비해 속도를 조금 높혀 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몸이 가벼워 4분 페이스로 달릴 수 있었어요. 모임 때는 운동장이나 평지를 달릴 걸로 예상하기 때문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컨디션 조절 잘 해야겠어요!

오늘 4렙 미박에서 1렙 에피젬 두 개가 나왔습니다. 하나는 팔고 하나는 장착했는데 역시나 1렙젬은 하나 마나인듯 하네요 ㅎㅎ 그냥 팔아 먹어야겠습니다.

빗길 안전 유의하시고 시원한 한 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