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달리고 하체 근력운동까지 빡시게 하는 바람에 새벽 기상이 힘들었다. 이불속에서 꼬물거리다 아내님이 깼고 또 수다를 떨다 느즈막이 나섰다. 조깅수준으로 아주 천천히 달렸다. 느리게 달리면 빠르게 달리면서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이기 때문에 느리게 달리는 매력이 있다.
한참 달리는데 익숙한 얼굴이 지나간다. 방향을 틀어 그분을 따라간다. 몰래 사진도 찍었다. ㅎㅎ 나란히 달리며 지적질(?)도 해줬다. 아내님은 요즘 거리를 늘려서 5km 가까이 달리고 있다. 오늘도 4.8km정도를 달렸다고 한다. 이런 페이스라면 올해 상반기에 10km 마라톤 완주도 가능할 거 같다. 조금씩 함께 할 수 있는 게 늘고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함께 달리며 건강하게 지냈으면 한다. ^^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고마워. 사랑해. 축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