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님과 첫째가 아파 급하게 연차를 썼다. 둘째와 막둥이를 얼집에 보내고 아내님과 첫째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아픈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건지...ㅠㅠ 모쪼록 건강한 연말 보내시길...
대기시간만 한 시간 반이 걸렸다. 아내님은 축농증, 첫째는 독감이다. 본죽에서 죽 두 개를 사와서 먹이고 약까지 먹인 후 재웠다. 다행히 잠은 잘 잔다. 자는 동안 충분히 회복했으면 한다. 나는 기분 탓인지 약한 두통과 코막힘이 있다. 나까지 아프면 정말 안 되는데... 꾸준한 자기 관리로 건강을 챙겨야겠다.
온라인마켓 진행은 순조롭다. 사업자등록은 보통 2~3일이 걸린다고 하는데 주말에 신청했음에도 하루만에 완료되었다. 내 이름으로 된 사업자등록증을 받으니 기분이 묘하다. 막연하게 '사업 해야지' 하는 생각은 가끔 했었는데 이렇게 사업자등록까지 마치고 나니 정말 사업가로써 한 발을 내딛은 거 같다.
'구매안전서비스이용확인증'을 발급 받고 '통신판매신고'까지 하려고 하는데 팝업이 뜬다. 등록면허세 신고는 매년 1월 1일에 부과되기 때문에 지금 신청하면 며칠 후에 한 번 더 세금을 내야한다는 알림이다. 가능하면 1월1일에 하라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다행히 등록면허세 5만 원 가량을 아낄 수 있게 되었다.
요즘은 어떤 일이든 시작하기 수월하다. 정보가 공개되고 관련 책과 사이트가 많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졌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겠지만 운영해가는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익히면서 성장해 나가야겠다. 둘째와 막둥이가 돌아오기 전까지 부지런히 공부하고 있어야겠다. 가족들이 빨리 낫기를!!!
회사 사규 한번 확인해 보셔요.. 저희 회사는 근무시간 외에도 어떠한 수익사업도 못하게 되어 있드라구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