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감복하다./cjsdns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
財上平如水
재상평여수
人中直似衡
인중직사형
재물에 있어 평등하다는 의미는 뭘까?
재물이 물과 같다는 말은 물처럼 아래로 아래로 흘러야 한다는 말인가 아니면 돈 혹은 재물의 제대로 된 사용처는 물처럼 고루 퍼져야 한다는 말일까.
물은 미치지 않는 곳이 없고 항상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일시적으로 가두어질 수는 있지만 영원히 소유될 수는 없고 소유하려고 물을 가두어 그대로 두면 썩는다.
물은 바른 저울과 같이 항상 평평하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오랜 이야기지만 건축현장에서 가느다란 투명 호스를 통해서 수평을 잡는데, 제법 멀리 떨어져 있는 곳과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수평을 맞추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하여 한참을 바라본 기억이 있다.
또 한 내 어릴 적 경험으로도 경험도 없이 방에 보일러 호스를 깔고 바닥 미장을 해야 하는데 해본 경험도 없고 하여 정말 난감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번뜩 떠오른 생각이 시멘트 반죽을 아예 멀겋게 하여 쏟아버리자 그리고 곧은 긴 막대로 살살 두둘 기거나 살짝 밀어보자, 이런 생각에 그리 하니 생각보다 방바닥은 평평하게 되고 난제를 해결하게 되었던 아름다운 추억이 된 경험이 있다.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는 말도 인간관계에서 정직함과 이에 기반한 신뢰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사람의 삶 속에서 신뢰, 신용 이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특히 경제개념이라는 것이 첨부되면 그것은 더욱 그렇다. 믿음이란 종교적인 믿음만이 아닌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모든 일의 성사는 믿음에서 시작되고 믿음으로 결실을 맺는다고 본다.
재탕 삼탕 보고 있는 상도에서 나오는 이야기로 임상옥이 위기에서 꺼내 든 말이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 이다.
하여 그동안은 찾아보지 않았는데 오늘은 여기저기 자료를 찾다 보니 홍경래가 임상옥이 운연 하는 만상에서 서기로 잠깐 일한 것도 사실이고 실제 나이를 보니 1779년에 태어나서 1855년에 죽은 것으로 나온다.
홍경래는 1771년에 출생하여 1812년에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어있다.
이렇다면 임상옥보다 8살이나 위로 보인다.
財上平如水
재상평여수
人中直似衡
인중직사형
오늘 이 말씀을 접하며 임상옥 이분이 보통 분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넘어서 이미 옛날에 돌아가신 분이지만 지금 우리에게도 끊임없이 던져주는 말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본관이 전주인지라 혹시 그분의 묘지에 전주에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찾아봐도 못 찾겠다.
아무래도 평안도 의주부 태생이다 보니 고향인 그곳에 모셔졌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돈을 번다면 간직할 말이 아니라, 저런 말씀을 가슴에 품고 살며 돈을 번다면 돈을 제대로 쓸 줄 아는 사람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서 여러분 모두 임상옥 님의 "財上平如水/재상평여수 人中直似衡/인중직사형" 이 말씀을 마음속에 잘 들여놓으시고 스팀 과 블러트에 꼭 성공투자하시어 거부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04/24
천운
안녕하세요 와우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방식이 좋아요 이런식으로 읽는건 처음이라 틀린게 있으면 죄송합니다만, 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번역기를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