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희망/cjsdns
산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같은 사안을 놓고도 다 다른 이야기를 한다.
특히 건강이란 주제를 놓고도 그렇다.
흔히 말하기를 건강이 최고라며 그 말에는 모두가 동의를 한다 그리고 모두가 건강하게 살기를 바란다. 그러하기에 전 국민을 건강 보험이란 것으로 치료할 수 있게도 하고 건강을 위해 기본 체력을 기르게 하고 식단도 건강 식단을 권장하기도 한다.
또한 누구나 건강을 위하여 나름의 행위를 알건 모르건 하게 되어있다.
그렇다 보니 건강에 대한 나름의 생각도 다 다르고 소망하는 것도 다 다르다.
그렇지만 건강한 사람은 그래 건강이 최고야 하면서도 건강에 대한 생각이 좀 다르게 하는 사람들도 많다.
건강은 당연한 거고 자신은 건강에 대하여 전혀 신경 쓸 거 없다고 건강하다며 은근히 거들먹거리기까지 한다.
그러나 건강에 자신하며 말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건강이란 것도 자동차 운전처럼 늘 조심조심하며 안전하게 해야 하듯이 건강을 챙기는 것도 생각도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런데 이마저도 과욕을 부리다 오히려 건강을 잃는 사람들도 많고 건강을 자부하며 건강보험 공단에서 해주는 건강 검진도 그런 거 필요 없다거나 뭐 별일 있겠어하며 그냥 건너뛰는 경우가 주변에 더러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좀 불편하거나 시간 내기 어렵거나 건강에 아주 자신 만만해도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게 좋다.
간혹 보면 건강에 자신 있다면 그런 거 왜 받아하는 사람들이 뒤늦게 후회를 하거나 주변을 안타깝게 하는 경우를 보았고 건강을 위해 산에 다닌다며 과시적으로 지나치게 산에 가는 사람들 나이 들고 보니 무릎이 먼저 고장이 나서 후회하며 산에 다니는 것을 졸업하는 경우를 본다.
뭐든지 그렇지만 건강 역시 무관심해도 안되고 지나치게 민감해도 안 되는 거 같다. 꾸준하게 자기 몸 알아가기를 하여 그의 맞게 생활을 해야 할거 같다. 그런데 자신이 건강하다는 것 마저 잊고 사는 사람들 건강은 자연스레 주어진다고 겸허하게 생각하며 사는 것은 모르겠는데 절대로 자신의 건강을 과신하거나 해서는 안된다.
사람은 누구나 늙고 병들고 죽어가게 되어있다.
나는 예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조차도 결국은 다 병들어 죽는다.
하여 사는 날까지 건강하게 살다가 죽으면 좋겠다는 이 말은 소박한 이야기 같지만 사람이 낼 수 있는 가장 큰 욕심인지도 모른다.
우스개 소리가 아니라 실제로 구구팔팔 이 삼사라는 말이 많은 사람들의 희망이다.
나도 그런 희망을 이야기하는 날이 올지 모르겠다.
어제 국민의 사랑을 받던 송해 씨가 돌아가셨다.
향년 95세이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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