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있을까요?

in blurt •  4 years ago 

뭐가 있을까요?/cjsdns

이렇게 끈질게 눌러 들러붙어서 사람들을 곤경으로 몰아넣을 줄은 몰랐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진정이 되고 정상적인 생활이 될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 계산 착오였다. 지구촌 어느 곳 할 것 없이 모든 곳에서 전염병이 창궐한다는 말이 징글징글할 정도로 뉴스 시간이면 빠지지를 않는다. 세상이 넓다 하나 어느 한 곳 안심하고 지낼만한 곳이 없다. 누구 말 처럼 육이오는 난리 축에도 못 들어간다며 이게 난리지 다른 게 난리가 아니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어쩌면 이놈의 코로나가 일 이차 세계대전 못지않은 막대한 피해를 인류 역사에 남기는 대 재앙이라는 생각도 든다.

금방 나올 것이란 기대에는 못 미쳤으나 얼마 전부터 백신이 보급이 되기 시작했는데 나라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는지 접종 백신의 문제인지는 모르나 백신 접종 후 생기는 후유증도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뜨악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듯 하다. 선별적으로 우선 접종 대상자가 있는지 일률적인 접종이 아니라 그런지 휴대폰 문자를 통하여 백신의 종류는 어느 회사 제품이며 접종 날자를 언제부터 언제까지 사이에 예약하고 오라는 연락이 왔다.

백신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빨리 이런 상황이 종식되어야지 생지옥이 따로 없고 감옥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며 개개인의 일반적인 삶은 물론이고 가정경제와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으로 회생이 불가능한 지경까지 가는 업종들이 수두룩하다. 대부분의 업종들이 피해가 크지만 특히나 노래방 같은 업종은 아예 사라질 위기에 처한 듯 보이기도 한다.

사람들의 일상 생활은 물론이고 이제는 의식까지 바꾸어 놓은 것 같아 코로나가 물러나도 한동안은 어려움이 지속될 거 같다. 이 녀석이 질겨봐야 겨울 지나면 만 일 년이 넘으니 새봄이면 물러나겠지 했다. 하여 작년 이맘때 이야기 하기를 내년 어린이 날에는 많은 아이들이 모여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고 우리 어른들도 우애를 다지자고 했는데, 폼나는 말로 스팀 짱 어린이날 이벤트를 정말 멋지고 의미 있게 하자 했는데 한마디로 다 틀려버렸기에 코라나에 대한 유감이 더욱 증폭되어만 갑니다.

그렇다고 그냥 지나 칠 수는 없어 어쩌면 좋지 하니 아내가 하는 말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물을 보내자고 합니다. 그러면서 추천하는 말이 우이 집 손자 놈이 좋아하는 오렌지 주스 보내면 아이들이 좋아할 거라 하는데 그래야 하나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하나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혹여라도 이글 보시는 분들 중에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댓글로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은 오늘 친구 중에 며느리를 모셔 들이는 친구가 있습니다. 좀 늦은 감은 있으나 세월이 젊은 친구들을 혼인에서 만큼은 느림보로 만드는지 너나 할 거 없이 만혼인 데다 아예 결혼에 관심조차 없는 젊은이들도 많은 세월이라 부모 입장에서도 자식들 나이가 어느 정도 되면 혼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매우 부담스러워집니다. 부모들의 마음도 자식의 속내를 자세히 알 수 없으니 나이가 들어 갈수록 보통 조바심이 나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만혼도 사회 풍속이 되고 혼자 사는 것도, 특히 여자들이 결혼을 거부하며 미혼으로 살아가는 것도 한편으로는 능력의 표출이기도 하다는 생각들이 혼재하기도 합니다. 분명히 변한 것이 있다면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하는 것이 결혼이란 사실은 불변인데 세태가 많이 변한 것은 결혼에 관한 한 주도적인 입장으로 남자들의 의견이 무게중심에 있었으나 이제는 그 중심에서 밀려났던 자발적으로 자리를 넘겼던 여자 의견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입니다.

말이 되는 이야기인지 모르나 옛날에는 장가를 가고 싶으면 갈 수 있었으나 요즘은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게 장가 가는 것이 아니란 생강이고 반대로 여자들 입장에서 시집을 가고 싶다면 얼마든지 마음에 드는 사람을 선택해서 결혼을 할 수 있는 분위기란 생각입니다. 그만큼 결혼에 대하여 생각과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그러나 결혼을 앞둔 젊은 사람들 이야기는 나이 든 사람들과 완전히 다른 생각들을 합니다. 결혼이 새로운 시작이고 함께 이루어가고 가꾸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 과정이 삶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은 이미 이루어진 것들을 누려야 한다는 누려가며 더 많은 행복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있는 듯합니다.

물론 이해는 합니다. 그런 생각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모두가 알다시피 조건이라는 것이 너무 많아지고 처음부터 갖추어야 할 것이 많다면 어느 일이나 그렇듯이 결혼도 마찬가지로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함께하면서 이루어가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도 작아지고 행복도 순도가 약해지게 되어있습니다.

늦게 하는 결혼일수록 자녀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게 됩니다. 낳아서 키우려면 우리도 힘들게 키워야 하고 돈도 많이 들어가고 물려줄 거 없으면 그놈들도 고생해야 하는데 낳기는 뭐하러 낳아 그냥 우리 둘이 편하게 행복하게 즐기면서 살면 되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게 인생의 행복이라고 참 행복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의외로 많습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의 가치 중에 분명 그런 것 들이 들어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사람으로 태어나서 느낄 수 있는 누려야 하는 행복 중에 가장 크고 소중한 것이 자식을 낳아서 키우며 느끼는 행복이고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세상에 태어나서 엄마 품속에 아빠 품속에 안기는 안겼던 기억이며 그 행복입니다.

그 누구도 뺏어가서는 안 되는 것이 엄마의 품입니다. 그 행복입니다.
정말 이 이야기에서는 할 이야기가 엄청 많은데 오늘 며느리 보는 친구가 마음이 급했는지 아니면 며느리 늦게 보는구나 하는 소리에 뭔 소리야 우린 늦게 안 했어 오전 11시에 했는데 뭐가 늦어 그러려 했는지 오전 11시가 예식 시간입니다.

내가 서둘러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여 마무리합니다.
이번 어린이 날도 그냥 지니치면 안되니 https://www.steemzzang.com/ 에 서는 뭔가 깜짝 이벤트라도 준비하려 합니다.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특히 아이가 셋 이상 있는 집에는 정말 특별하게 이번 어린이 날을 만들어 주고 싶은 생각이었는데 코로나가 뭔지 이렇게 훼방을 놓고 있습니다. 그래도 방법은 찾아보면 있을 겁니다. 뭐가 있을까요? 좋을까요? 여러분들도 함께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글제는 코로나 유감이라고 써놓고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글제를 "뭐가 있을까요?"로 바꿔야겠습니다.

마치려는데 그래도 뭔가 아쉽습니다.
이유는 친구가 며느리 본다는데 내가 더 설레는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오늘 결혼식에 꼭 참석하려고 어제저녁부터 이 글을 쓰기 시작했거든요.
이제 마무리하고 홀가분하게 축하해주러 갑니다.

철수야! 축하한다.

감사합니다.
2021/04/18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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