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까지다./cjsdns
푹하다.
어제부터 오는 비 밤새 내리더니
이젠 멎는다.
어제까지 남풍이더니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북쪽에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이상할 정도로 푸근한 날씨
비가 아니라 눈이 올 때인데 비가 많이 내렸다.
그러나 여기 까지다.
그럼 그렇지
일기 예보를 보니
내일부터는 영하권으로 그냥 뚝이다.
한 사오일 그런 모양이다.
이젠 이런 푸근함 언제 맛볼지 모른다.
겨울이 그런다.
추위가 그런다.
봐주는 건 오늘까지다.
너 가을,
빨리 사라져라
더이상 안 봐준다는 호통
11월 끝자락에 쩌렁쩌렁 울린다
Looks cold and lonely
S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