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는 길몽도 있고 악몽도 있다.
길몽은 길몽대로 악몽은 악몽대로 잘 대처하면 된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는 말도 그와 맥을 같이 하는 말이라 생각한다.
재앙과 복은 바뀌고 서로 생기게 하느니, 그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다.
그래그런지 어느 노인의 말이 까닭도 없이 도망쳐 동네 사람이 위로했다.
그랬더니 이런 상황이 어찌 복이 되지 않겠습니까, 하더란다.
별 희한한 노인도 다 있네 하는데 세월이 어느 만치 갔는데 집을 나간 말이 준마를 데리고 돌아왔겠다, 이를 보고 사람들이 모두 축하했다.
그랬더니 노인은 퉁명스럽게 이런 상황이 어찌 갑작스레 재앙이 되지 않겠습니까, 하는 것이다.
이야기는 자식이 그 말을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고, 그것을 위로 하니, 이 또한 어찌 불행이라고만 하겠냐며 담담해했다고 했다.
결국은 다리가 부러진 노인의 자식은 그로 인해 전쟁터에 나가지 않게 되어 목숨을 부지했다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가 새옹지마에 얽힌 이야기다.
그렇듯이 스팀도 부침이 있으나 결국은 잘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오늘에 이르렀고 오늘도 행복한 부자가 되는 꿈을 키우며 스팀으로 즐겁게 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