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것도 같으나 알기가 묘한 절대자

in zzan •  3 days ago 

알 것도 같으나 알기가 묘한 절대자/cjsdns

동무들과 산길을 걸었다.
동무가 좋은 건지 산이 좋은 건지, 아니면 좋은 것들과의 어울림이 더 좋은 것인지 산도 좋고 동무도 좋았다.
그래 그런지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은 엉터리 같은 이야기에 묘한 매력을 느껴 빨려 들어간다.

그간에 내가 일고 있는 한 절대자는 흔히 말하는 세속 종교에서의 최고 정점에 있는 분들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어제 들은 절대자는 흔히 알고 있는 절대자가 아닌 그것을 초월하는 상대를 절대자라고 했다.

이해는 했어도 글로 옮기는 데는 한계를 느끼기에 제대로 그려 낼 수는 없지만 그의 이야기는 신앙에서의 절대자는 교주이며 다수의 의한 다수를 위한 절대자이지만 결국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절대자가 아니고 참 절대자는 자기가 대면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영향을 미치는 마주하고 있는 사람이 절대자라고 정의했다.

처음에는 뭔 꿩 잡는 소리야 했는데 들어 볼수록 묘한 마력에 끌려 들어갔다.
그가 이야기하는 절대자는 결국 자기의 반려자이며 그 영향에서 모든 것이 바뀌거나 조화된다고 조화를 이 루어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쉬운 말로 가까이 있는 사람이 절대자라는 생각으로 세상을 임하면 자신또한 절대자의 지위에 오르며 그곳에서의 절대자는 절대자를 향한 복종의 의미가 아닌 절대자의 권능이 아닌 절대자로서 상대에게 녹아드는 모습이어야 하며 조건 없는 강요되지 않는 희생의 모습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가 여기서의 절대자는 세속에서 이야기한 전지전능의 절대자 보다 우선하는 살이 있는 숨결로 존재하는 절대자라고 한다.

나는 들어서 이해를 했다.
그러나 그 말들이 나는 아직 민들레 홀씨 바람에 날려 보내듯 날려 보낼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렇지만 고정 관념화 되어있던 절대자에 대한 생각과 전혀 다른 절대자를 알현했다.

이 말이 종교적인 측면에서 이야기하는 절대자를 음해하거나 농락하는 말이거나 의도는 일도 없다는 것을 나는 잘 안다.

그렇기에 전달하기가 어려운 것일지도 모른다.
다시 시작하는 하루, 오늘도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걷고 들어왔다.
스티미언님들 모두에게 좋은 날이 되기를 바라며 파이팅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06/29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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