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얼었다.

in zzan •  9 days ago 

추위에 개나리가 얼었다.
그래도 개나리는 날이 풀리면 생기를 되찾는다.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안된 것은 목련이다.
목련은 얼어서 하얀색의 꽃잎이 활짝 만개도 하기 전에 얼어 거무티티하게 변했다.
이게 뭔 조화람, 목련이 조화는 아닌데 내가 조화 속이라 하고 있으니
목련은 웬 욕을 하는 거야 할지도 모르겠다.

우리 동네 명소 중에 하나가 내수면 연구소 연못 주변에 풍광이다.
봄이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연못에 비치는 반영은 말로는 설명이 어렵다.

그런데 이 풍광이 가을이면 또 다른 절경을 이룬다.
아무 때나 보고 싶다고 볼 수 있는 풍광이 아니다.
이 풍광은 개방하는 날이 있다.
올봄 벚꽃 시즌 개방은 4월 5일부터 18일 까지다.
이때 이곳에 들리면 대한민국 최고의 벚꽃 풍광을 볼 수 있다.
혹여라도 오시는 분 게시면 연락 주세요.
반갑게 맞이하겠습니다.

2023/04/01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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