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오늘 @upvu.witness 팀의 Steem DIP 마무리 리포트 및 사용자 가이드가 퍼블리시 되면서 첫 번째 DIP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완료되었습니다.
- @upvu.witness팀의 개발 완료 리포트 & 사용자 가이드 : The Steem DIP wrap-up report & User Guide
CDR(@dip.team) 및 커뮤니티 멤버들의 피드백 의견을 반영하여 첫 10개의 댓글은 기존과 동일하게 곧바로 보여주고, 댓글이 10개를 초과하는 경우에만 Load more comments 버튼이 나타나서 별도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된 업데이트 버전이 통합되면 현재 단계에서 마무리할 수 있는 모든 개발이 종료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아쉬운 점은 아직 API 엔드포인트는 최초에 설계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현재 RPC 노드 설정 기능은 다른 노드를 선택해도 원래 기본값(api.steemit.com)으로 롤백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Content Security Policy(콘텐츠 보안 정책) 때문인데요, CSP는 XSS와 같은 해킹 공격으로부터 웹 사이트를 보호하기 위한 가져오기 방법으로 써드파티 API 노드와 관련해서는 어떤 API 노드를 허용 목록에 올릴 것인지에 대한 기준 정립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3자 API 노드에 보안 문제가 있는 경우 steemit.com 도메인 내 사용자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condenser/config/production.json 파일에 스팀잇 팀의 api 목록을 수동으로 추가하기 전에 이 허용 기준부터 정립하는 과정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므로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어제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 다음으로는 @starlord28의 사용자 보안 및 기타 기능 업데이트 또는 @symbionts 증인팀의 스팀잇 월렛 내에서의 임대 및 임대회수 기능 업데이트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Steem DIP는 Steemit.com의 기능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나름 STEEM의 쓰임새 또는 소각처를 마련할 수 있는 TRX-STEEM 스왑 및 브릿지, STEEM-SBD AMM DEX, @roadofrich 팀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SteemVM 사이드체인 등의 개발 프로젝트는 DIP에 채택되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teem DIP 시행 첫 해에는 Steemit.com의 기능 개선에 집중했다면 2차년도부터는 Steem Ecosystem 자체에 필요한 툴, 콘텐츠 검색에 필요한 백엔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SteemSQL, 스팀 모바일월렛 및 인증 앱, 트론-스팀간 브릿지 및 DEX, Steem 사이드체인 등도 지원이 되면 어떨까 싶네요.
얼마 전 @happyberrysboy 님께서 Hivemind의 오류를 수정하시기도 했고, 소소하지만 계속해서 개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래된 문제들이 하나씩 개선 및 해결되고, 스티미언들이 만져보고 즐길 수 있는 무언가가 끊임없이 등장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