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란체 기반의 M2E(Move to Earn) 프로젝트인 스텝앱(StepApp)에서 이번 주 내에 자신들의 유틸리티 토큰인 FITFI 토큰의 유통량을 크게 줄이는 소각 시스템을 발표할 것이라는 트윗과 함께 어제 FITFI 가격이 단기적으로 꽤 크게 움직였습니다.
스테픈으로 걷기 붐이 시작되었던 M2E의 열기는 잘못된 토크노믹스(끝없이 발행되어 지급되는 토큰 인플레이션)와 시장의 침체 분위기와 함께 "지속불가능한 시스템"으로 여겨지며 완전히 가라앉아 버렸습니다.
국내에서도 스테픈의 등장 이후에 슈퍼워크, 트레이서, 스니커즈 등의 프로젝트가 등장했으나, 현재 분위기가 반전된 프로젝트는 슈퍼워크가 유일합니다.
슈퍼워크에서는 최근에 레퍼럴 시스템, 유저 인터페이스 개선, 베이직 모드 도입, 토큰 소각처 다양화 등을 발표하면서 그라운드 토큰(GRND)의 가격 흐름이 완전히 반전되었고, 결국은 유저 인터페이스와 토큰 소각 메커니즘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 경험적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슈퍼워크가 앞으로 발표할 것은?
(1) 토큰 소각 메커니즘
어제(2월 27일) 스텝앱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수입 중의 일부를 사용하여 토큰 유통량을 줄이는 소각 메커니즘이 도입될 것을 예고했습니다.
어느 정도의 수량이, 언제, 어떻게 소각될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끝없는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위해서라도 소각 메커니즘이 필수적인 M2E 프로젝트가 소각 관련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하는 것은 꽤나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2) 런치패드 및 DEX
그리고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트위터에서 언급한 여러 수입의 원천(several funnels)입니다. 당초 아발란체 서브넷 체인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던 스텝앱에서는 런치패드와 DEX를 출시하면서 단순 워킹 앱 이상의 무언가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긴 했으나, 실제로 잘 활용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 스텝 런치패드 : https://steplaunch.org/
- 스텝 DEX : https://step.exchange/
스텝 런치패드는 KYC를 완료한 FITFI 토큰 스테이커들만 참여할 수 있는 IDO 플랫폼이고, 스텝 DEX는 Step Network(아발란체 기반 서브넷)에서 사용되는 탈중앙화 거래소입니다.
그동안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던 스텝 런치패드에 다오 메이커에서 좋은 프로젝트를 매칭해주고, 해당 토큰들을 Step Exchange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면 FITFI 토큰의 소각량도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단기적으로 진입하기 좋은 시점
지난 1년 동안의 차트를 살펴보면 FITFI 토큰은 원화 기준으로 약 27원 ~ 33원 사이에서 횡보 중인데, 지난 12월 부터는 중간 중간에 거래량이 터지면서 매집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긴 합니다.
어제 빅 어나운스먼트와 함께 단기적으로 20~30%가량 올랐던 가격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다시 33원 수준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앞으로의 자세한 발표들을 앞두고 진입을 해봐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일부 M2E 프로젝트들 중에 마이너 거래소에만 상장되어 있고, 주요 거래가 DEX에서만 이뤄지는 토큰들은 선호하지도 추천하지도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의 거래량은 나오는 메이저 거래소들에 상장이 되어 있어야 토크노믹스 개선 등의 좋은 소식이 나왔을 때 그 효과도 크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M2E 프로젝트들의 NFT투자는 추천하지 않지만, 현재 M2E 프로젝트들의 토크노믹스와 UI 개선 등의 발표는 눈여겨 보고 있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은 투자를 추천하거나 권유하려는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투자 전에 반드시 스스로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고 알아보시고, 자신의 책임 하에 투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