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레이어제로에서 테스트넷의 ETH와 메인넷의 ETH를 스왑할 수 있는 테스트넷 브릿지라는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 테스트넷 브릿지는 괴를리(Goerli) 테스트넷에서 사용할 수 있는 ETH를 메인넷의 ETH와 사고 팔 수 있는 스왑 시스템인데, 많은 사람들이 테스트 브릿지가 출시된 것을 보고 공짜로 받을 수 있는 테스트넷 ETH와 진짜 돈이라고 할 수 있는 이더리움 메인넷 ETH의 스왑이 도대체 왜 나온거지?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수 공공재로서의 테스트넷 ETH
최근 다양한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들이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넷을 운영하면서 괴를리 테스트넷의 ETH의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괴를리 테스트넷의 ETH는 Alchemy나 Allthatnode 등의 Faucet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나 많은 댑 개발자들과 retroactive 에어드랍을 노리는 사용자들이 너도 나도 클레임을 하면서 댑 사에서 대규모 테스트를 시행할만한 충분한 테스트 ETH의 확보가 어려워진 것입니다.
실제로 LayerZero팀도 괴를리 테스트넷 ETH가 부족해서 OTC를 통해 겨우 필요한 수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하죠
그래서 다른 개발자들이나 댑 사들이 이런 불편을 겪지 않고 언제든지 충분한 테스트넷 ETH를 확보할 수 있게 만든 것이 바로 테스트넷 브릿지입니다.
테스트넷 ETH를 진짜 살까?
괴를리 테스트넷을 사용해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 괴를리 테스트넷의 ETH는 정말 귀합니다. 소량을 공짜로 구할 수는 있지만, 대량으로 확보하기는 정말 힘든 그런 존재죠.
그래서 제 생각에는 살려는 수요가 무조건 많을 겁니다.
StarkNet, Skroll, zkSync, Taiko 등 정말 많은 레이어2 체인들에서 정말 많은 댑들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대규모 테스트를 위해서는 정말 많은 ETH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투자 또는 투기적 목적이 아니라 정말 필요때문에 수요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Goerli-ETH의 초기 가격은 $0.10를 기준으로 유동성 풀은 12,500 Goerli-ETH로 시드되었습니다. 이 유동성 풀은 이더리움 메인넷과 괴를리 테스트넷의 유니스왑에서 호스팅 되는 공개 풀입니다.
메인넷과 테스트넷 간의 스왑은 다음의 순서를 따르지만, 실제 테스트넷브릿지에서는 클릭 한 번만으로 바로 스왑이 완료됩니다. (트랜잭션 수수료가 좀 되긴 해요)
-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ETH를 gETH로 교환
-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괴를리 테스트넷으로 gETH 브릿지
- 괴를리 테스트넷에서 gETH를 ETH로 언래핑
혹시라도 괴를리 테스트넷 ETH를 확보하고 싶으신 분들은 테스트넷 브릿지를 한 번 이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