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토론다운 토론이 진행되지도 않고 아니 진행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 지난 며칠 동안 조금 조용히 있었습니다. 시시비비를 가리려고 하다가는 괜히 또 다른 분들이 휘말리거나 맘고생을 하는 일들이 벌어질 것 같더라구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글과 댓글들은 빠짐 없이 읽어 본 것 같네요.
그동안 분쟁과 싸움에 뜻하지 않게 휘말려 고생하신 분들, 더러워진 스팀잇 피드로 스트레스를 받으셨던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든 소극적으로든 무게 중심을 잡아 주고 목소리를 내준 모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또 하나의 새로운 희망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지난 6월 1일에 @h4lab 이라는 새로운 프로젝트 팀이 스팀에 등장했습니다. 6월 6일 H4LAB 팀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는데, UPVU팀과 강점을 가지는 부분이 각기 다르다보니 많은 부분에서 협업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을 것 같았고, H4LAB이 얼마나 스팀에 진심인 팀인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UPVU팀이 겪어왔던 개발 관련 시행착오나 현실적/기술적인 어려움도 많이 공유하고, 앞으로 H4LAB이 어떤 것들을 계획하고 있는지도 들어볼 수 있었네요.
카카님께서 진행 중인 이벤트에 댓글들을 참고하여 UPVU팀도 그리고 H4LAB 팀도 스팀에 필요한 또 다른 기능들을 잘 개발할 예정이니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개발과 운영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은 Steemit Team에 요청을 해보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각 팀들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만들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팀 뿐만 아니라 모든 크립토 프로젝트, 스타트업들이 너무나 어려운 시기에 있어서 토큰 홀더, 투자자, 개발자, 재단 모두 참 힘들고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항상 이 어려운 시기에 꾸준한 개발과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개발팀과 프로젝트들이 나중에 크게 성공하고 보상 받았던 것을 우리 모두가 보았고, H4LAB 같은 새로운 팀들이 등장했다는 것은 또다른 희망의 씨앗이 심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크립토 관련 정보를 공유했던 글쓰기는 이제 그만하려고 합니다.
2018년 1월부터 꽤 오래 해와서 이제는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대신에 편하게 댓글로 다른 분들과 재미있게 소통하고, 스팀 관련 중요 소식이나 거버넌스, DIP 등의 중요 뉴스 공유, 새로운 개발 관련 소식들을 적시에 전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