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cjsdns
일어나 서둘러 간 곳이 사전투표를 하는 면사무소다.
어제저녁 걷는 시간에 가서 투표장고를 확인했기에 바로 2층으로 갔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투표용지 두장을 받았다.
비례대표 용지에는 40개의 정당이 나열되어 있다.
와! 소리가 잘로 나온다.
우리나라가 다당제가 아니라 타 다당제 같다.
등록된 정당이 이리 많았나 싶다.
이게 뭔 현상인가 싶다.
선거운동도 못하는 할 수 없는 비례대표에 40개 장당이 참여를 하다니 대단하다 싶다.
대한 민국이란 잘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라가 살기 좋아지니, 아니면 위태로워지니 조국을 위해 한 몸 불사르겠다는 인재들이 넘쳐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니 우리의 조국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해외에 나가 살아보면 혹은 여행만 다녀와도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우리 조국에 대한 감사와 자랑이 같이 밀려온다고 한다.
그래 그런지 이번 선거에 해외 거주하는 체류하는 교포들도 이번선거에 참여도가 높다고 한다.
나쁘지 않은 일이다.
비록 몸은 조국에서 멀리 있어도 마음은 정신은 조국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다는 이야기다.
투표를 하고 나오니 마음이 가볍다.
국민학교 친구들, 요즘 말로는 초등학교 친구들과 2박 3일로 칠순 여행을 떠난다.
작년부터 시작한 칠순릴레이가 올해로 정점을 찍는다.
코 흘리게 동무들이 이젠 다들 노인이 되었네 하는 생각이다.
그래도 그렇게 노인이라 생각을 안 하고 사는데 오늘 투표를 하러 가서 보니 아, 세월이 이렇게 흘렀구나 싶다.
투표 장소에 들어서며 둘러보니 선거 진행을 돕고 관리하는 사람들이 모두 낯설어 보이며 낯이 설어 보이는 이유가 모두 거리감 있게 젊다는 것이다.
세대 하나는 껑충 건너뛴 그런 거리감이 느껴져서 다른 때보다 투표장이 낯설게만 보였다.
그런데 투표용지를 받고 보니 그 길이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길이 보다 더 길어 보였다.
우리나라가 작다고 하나 결코 작지 않다.
정당 투표용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는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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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도 벚꽃이 피기 시작하여 더욱 낭만 가득한 돌다리를 건너고 건넜다. 이 돌다리에 낭만의 뿌리가 더욱 깊게 내리기를 바라며 걸었다.
감사합니다.
2024/04/05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