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존의 올해 2분기 GDP(국내총생산)경제성장률이 상향된다. 영국에서 가상화폐(Crypto Currency) 투자관련 위험성을 경고한다. 한편 중국은 올해 8월 수출입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유로 존 경제
투자심리지수/성장률
유로 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올해 8월 Sentix 투자심리지수가 19.6으로 금년 4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경제활동이 추가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을 반영한다. 하위 구성항목인 기대지수 역시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이다. 한편 유로 존의 통계국에 의하면 소비지출의 큰 폭 증가 등으로 유로 존 올해 2/4분기 성장률(확정치)이 전기(前期)대비 기준 2.2%로 수정치(2.0%) 대비 상향한다. 이는 가계소비와 정부지출이 각각 GDP의 1.9%p와 0.3%p 증가에 기여한 바를 반영한다.
독일의 주요 경제지표
전월대비 기준 2021년 7월 獨제조업 수주(受注)는 3.4%이며 이는 직전 6월(4.6%)보다 낮고 예상치(−1.0%)보다 높다. 동년 7월 獨무역수지(억 유로)는 179이며 이는 직전 6월(136)과 예상치(131)보다 높다. 동년 9월 獨ZEW 경기기대지수가 26.5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하락한다. 이는 전월(40.0) 및 예상(30.0) 모두 하회한 수준이다. 독일의 ZEW측은 전문가들이 향후 경제성장을 예상하지만 수준은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한편 전월대비 기준 동년 7월 獨산업생산은 1.0%이며 이는 직전 6월(−1.3%)과 예상치(0.7%)보다 높다.
기후변화 대응 심사
ECB(유럽중앙은행, European Central Bank)가 요구한 기후변화 대응 심사를 위한 유로 존의 역내 은행권의 준비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존재한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2022년 예정된 기후변화 대응 관련 스트레스 테스트를 측정하기 위해 필요한 고객사의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피력(披瀝)한다. 영국계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측은 다수의 은행이 해당 사안과 관련하여 많은 압력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상태라고 평가한다.
영국 경제
英암호화폐 투자위험 경고
투자자들은 투자금액을 모두 잃을 수도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 英금융감독청이 과도한 암호(가상)화폐 투자의 위험을 경고한다. 또한 암호화페 투자의 역사가 매우 짧아 장기적인 측면에서 암호화폐가 향후 어떤 움직임을 나타낼 것인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부연(敷衍)한다. 참고로 엘살바도르는 2021년 9월 7일 비트코인을 공식화폐로 인정하는 한편 우크라이나도 추진 중이다.
英회복 둔화와 인플레이션
일부 경제지표가 경기회복 둔화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판단한 英영란은행(Bank of England)에 의하면 경제회복 둔화징후가 존재하고 강한 물가상승의 장기지속은 어려울 거로 전망한다. 또한 물가상승 압력을 높이는 공급차질도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올해 9월 말(末) 일자리 관련 보조금 지급이 종료되면 기업의 직원채용이 개선될 거로 예상한다. 일부에서는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이 지속할 경우 2022년 금리인상을 단행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다만 금리가 인상되어도 인상 폭은 제한적일 것임을 부연(敷衍)한다.
英정부의 증세 추진계획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의료 및 사회복지 재원 마련을 위해 증세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확산속도가 빠른 코로나19 대응으로 정부지출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며 이에 노동자, 고용주, 일부 투자자에 대한 조세부담을 늘리겠다고 발표한다. 아울러 현 상황에서 부채를 늘리는 것은 무책임한 행태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일부 보수당의원은 공약을 어기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중국 경제
주요 中경제지표
중국의 올해 8월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25.6%늘어 전월(19.3%) 및 예상수치(17.1%) 모두 상회한다. 이는 신종 코로나19 국내감염과 공급병목 등의 여파를 Global 수요 호조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상쇄(相殺)한 탓으로 평가한다. 동월 수입도 33.1% 증가하여 전월(28.1%) 및 시장의 예상치(26.8%)를 상회한다. 한편 무역수지는 583억 달러(67.6조원) 흑자를 기록한다. Oxford Economics측은 단기적으로 역풍이 존재하지만 공급망의 차질(蹉跌)은 개선되고 있으며 여하튼 세계경기의 회복세 지속은 中수출증가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한다.
中경제에 위협요소
중국의 주택 수요규제는 장기간 지속 시 성장과 금융안정에 위협요소이다. 중국에서는 첨단기술기업 규제의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中정부의 공동번영 의지를 반영해 주택시장의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기조가 강한 편이다. 그 결과 주요 도시의 주택거래 건수는 큰 폭으로 감소한다. 하지만 주택가격과 中경제의 높은 연관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주택가격의 급격한 하락은 소비와 관련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우려가 존재한다. 이런 경로를 통해 금융시스템의 부실(不實)이 커질 가능성도 내재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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