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유동성축소의 전조(前兆)이다. 한편 미국은 자국의 경제전망을 낙관한다. 최근 주요 美경제지표인 美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가 감소한다. 그리고 Global 유동성축소의 전조(前兆)가 존재한다.
낙관적인 美경제전망
높은 백신접종률 등이 오미크론의 확산과 추가적인 봉쇄조치 등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한 美백악관에 의하면 美경제는 오미크론 영향을 극복할 전망이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 관련 최근의 상황이 1년 전과는 동일하지 않다고 부연(敷衍)한다. 그리고 투자은행 JP모건이 2022년 코로나 종식 및 세계경제의 완전한 회복을 예상한다. 새로운 백신과 치료제 등으로 경기회복이 강화되고 세계적인 인적 및 물적 자원의 이동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관련 미국의 S&P500 지수(대기업 중심)와 신흥국 주가는 현 수준보다 각각 8%, 18%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주요 美경제지표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가 경기회복 지속 및 통화긴축 가속화 가능성을 시사(示唆)한다. 올해 12월 첫째 주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18.4만 건으로 전주 대비 4.3만 건 감소하며 이는 52년 만에 최저치이며 Pandemic 이전 보다 낮은 수준이며 노동시장의 팽팽한(tight) 수급에 따른 해고감소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Oxford Economics는 최근 노동시장 여건을 고려 시 해당건수가 꾸준히 Pandemic 이전인 20만 건을 하회할 거로 예상한다. 또한 시장에서는 오미크론이 고용회복을 저해하지 못할 것이며 이에 성장Momentum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美연준으로 하여금 Tapering(자산매입 축소)의 속도를 높이고 금리인상도 본격적으로 논의하도록 유도할 소지가 존재한다. 올해 11월 소비자물가도 큰 폭 상승하여 조기긴축의 현실화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2021년 10월 美도매재고(전월대비)는 2.3%이며 이는 직전 9월(2.2%)과 예상치(2.2%)보다 높다.
미국의 救人건수
미국의 올해 10월 JOLTS 구인(救人)건수가 1,103만 건으로 전월(1,060만 건) 대비 증가한바 이는 구인난 심화를 시사한다. 최근 고용은 둔화되는 반면 구인건수는 증가하면서 노동력 부족이 지속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참고로 JOLTS(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보고서는 美노동통계국에서 일자리 공석을 측정하기 위해 발간하는 보고서이다.
美무역적자 감소
올해 10월 美무역수지는 수출의 호조로 인하여 671억 달러(79.2조원) 적자로 전월대비 17.6% 감소한다. 이는 동월 수입이 0.9% 늘어난 상황이나 수출이 에너지 및 농산물 부문 중심으로 전월대비 8.1% 증가하여 적자규모가 감소한다. 이는 올해 4/4분기 GDP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번 수출호조에서 일회성 요인이 많다고 주장한다.
美통화정책과 시장
美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올해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자산매입 축소 가속화 뿐 아니라 시장에서 아직 예상하지 못한 향후 3년간의 긴축강화 공개로 시장에 충격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는 이르면 2022년(내년) 3월 기준금리 인상여지를 확보하고 인플레 압력을 낮추기 위한 방편이다. 이와 관련 금리선물(先物)은 내년 2~3회(각 0.25%) 금리인상을 예고한다. 美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기조가 완화적이란 평가가 많은 상황에서 이런 금리인상 가속화 신호는 시장에 충격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있으며 금리인상 전망수정이 늦어질수록 시장의 여파는 증폭될 소지가 있다.
Global 유동성축소의 前兆
최근 금융시장의 유동성은 美연준의 공급 등으로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및 중국과 러시아를 둘러싼 문제는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고(高)물가의 지속은 美연준의 유동성공급을 제한하며 이는 여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긴축으로 연결된다. 이런 상황이 심화될수록 차입과 부채의 위험이 커져 금융시장 내 추가적인 긴축움직임이 강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중국의 시장개입 관련 불확실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위협 등도 전 세계적인 유동성위축을 가속화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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