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 Super Cycle은 엄밀히 말하자면 Foundry Super Cycle이며 메모리까지 포함하기엔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Global 기업체로서 삼성전자가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M&A(인수합병)나 사업조직 재편(再編) 등 고민으로 성장과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삼성전자 반도체와 대만 TSMC의 분기매출을 나타냄.
삼성 vs TSMC의 경쟁
대만(臺灣)의 TSMC−세계 최대 반도체 Foundry(위탁생산)업체−가 4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면서 파운드리(Foundry)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매출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 이는 Foundry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데다 애플에 납품하는 모바일용 칩과 컴퓨터용 프로세서 반도체가 성수기를 맞은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메모리부문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2/4분기 깜짝 실적(Earning Surprise)을 달성하여 선방한 상황이지만 한계가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한단계 더 도약을 위해서는 Foundry 포함 시스템반도체 부문의 본격성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부각(浮刻)되고 있다. 대만의 TSMC가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에 이어 애플, 인텔과 3㎚ 공정 생산테스트에도 나서며 1위 사업자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어 삼성전자도 첨단공정 중심의 Foundry증설 및 인수합병(M&A) 등 투자전략 제시 등이 시급하다.
삼성 vs TSMC의 비교
절대적인 매출액 규모만 비교분석하면 삼성전자가 TSMC를 앞서고 있지만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과 Foundry 시장의 점유율 측면에선 삼성전자가 뒤처지고 있다. 부연(敷衍)하면 올해 1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후자(後者)가 41.5%이고 전자(前者)는 17.7%이며 시장점유율도 TSMC가 55%로 삼성전자의 17%를 앞선다. 올해 2/4분기에는 TSMC의 매출 급성장으로 점유율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존재한다. 이는 2분기 반도체부문 선전으로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달성하지만 주가가 부진한 이유다. 업계에선 메모리 반도체 선두지위가 공고한 삼성이 의미 있는 실적의 도약을 위해선 Foundry 부문의 성장이 반드시 필요함을 지적한다. 이에 대규모 Foundry투자 또는 시장을 뒤흔들 만한 M&A(인수합병)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삼성전자는 결단을 미루고 있어 Ownership 부재로 인한 실기(失機)의 우려가 거론된다.
삼성 vs TSMC의 승부
향후 세계 Foundry시장의 주도권 다툼은 3㎚ 이하 첨단(尖端)공정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시장에서 5㎚ 이하의 Foundry 생산이 가능한 업체는 삼성전자와 TSMC 뿐이다. 최근 두 회사 모두 내년 3㎚ 제품 양산을 목표로 기술의 확보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누가 먼저 양산에 성공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2022년(내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TSMC가 애플, 인텔 등 주요 고객사와 3㎚ 반도체 샘플(제품) 테스트를 먼저 시작한 만큼 업계에선 TSMC가 한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게이트어라운드(GAA) 구조의 3㎚ 공정기술로 반격하고 있다. 이를 도입하면 기존보다 전력효율을 높이고 전류의 흐름도 보다 세밀하게 제어(制御)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최근 美시놉시스(반도체 설계자동화 업체)는 삼성전자와 GAA 기반 3㎚ 공정 테이프 아웃에 성공한 점을 공표한다. 참고로 테이프 아웃은 공정개발을 마치고 제조사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이며 이후 검증단계를 거쳐 시험생산에 들어간다.
TSMC의 日진출설
전 세계인 반도체 칩의 공급부족 현상은 연말까지 계속되고 내년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한 Global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Foundry) 업체인 대만(臺灣)의 TSMC가 앞으로 고객수요에 근거해 최종 판단할 것이지만 처음으로 일본에 새 공장 건설을 검토 중임을 공표한다. 반도체 업계 회생에 혈안인 日정부는 TSMC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TSMC의 日진출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과거 1980년대만 하더라도 세계 반도체의 50% 이상을 생산하던 일본은 현재 생산의 장비분야에서는 앞서 나아간 상황이지만 첨단반도체 생산부문에서는 크게 뒤져 있다는 평가이다.
인텔의 인수추진설
美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에 의하면 美인텔이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세계 반도체 위탁생산(Foundry) 3위 업체 Global Foundry 인수를 추진 중이다. 현실화된다면 현재 한국의 삼성전자와 대만(臺灣)의 TSMC 양사가 쥐고 있는 Global Foundry 업계에 새로운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며 인수금액은 300억 달러(34.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Wall Street Journal는 이번 인수가 최종적으로 성사될지 확실하지 않으며 인수대상인 Global Foundry가 기업공개(IPO)에 나설 가능성이 존재함을 부연(敷衍)한다.
흔들리는 中반도체 굴기
中반도체 굴기의 상징이며 대표적인 메모리반도체 中기업인 칭화 유니 그룹이 막대한 빚−올 4월 기준 70.2억 위안(원화로 1.2조원)−을 감당(堪當)하지 못하고 법정관리 절차를 밟는다. 中반도체 업체들이 무리한 외형확장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줄줄이 파산(破産)하여 입지가 흔들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관련 업계는 메모리 반도체 초(超)격차를 유지하는데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제거(除去)한 셈이다.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된 국내업체들은 한국과 중국은 경쟁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칭하유니가 파산해도 반사이익을 보긴 어렵더라도 중국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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