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People's Bank of China)은 은밀히 외화시장에 개입한다. 이는 미국과의 긴장관계를 고려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中위안화 환율시세의 조정
中정책당국이 자국 통화인 위안화의 가치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고심하는 이유는 中위안화의 상승세가 원자재의 가격상승 충격을 완화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지만 中경제를 확산속도가 빠른 신종 코로나19의 Pandemic(세계적인 대유행) 충격에서 빼내는 원동력 역할을 하는 수출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 등 中정책당국이 위안화가치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고심한 끝에 외환시장
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행태를 중단하고 있지만 위안화시세의 조정(관리)을 위해 과거의 정책수단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은행의 외화예금 지급준비율 수준을 향후에 더 높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음으로 위안화강세에 투자한 상품을 대상으로 과세를 부과하는 경우이다. 그리고 본토를 제외한 증권의 투자범위를 확대하면서 자본유출을 늘리는 조치에 대하여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오는 7월부터 中본토와 홍콩의 채권거래 규모를 확대함과 아울러 위안화시세의 유도를 위해 基準(기준)환율을 조정하는 방법을 검토한다.
양호한 경제지표와 中위안화
최근 中위안화는 달러당 6.38위안까지 올라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수준으로 오른다. 5% 정도만 더 값이 오르면 위안화는 사상최고 수준까지 치솟는다. 지난 1년간 상승한 폭은 12%에 육박한다. 이에 People's Bank of China는 지난 5월 31일 위안화의 추가 상승세를 대비해 은행들에 외환 관련 지불준비금
을 상향조정할 방침임을 공표한다. 위안화는 투기거래자를 위한 재료가 아니라는 입장을 게재(揭載)한 中신화사는 양호한 경제지표 등으로 위안화가치가 오르고 있음을 지적한다. 아울러 中인민은행은 외화유동성 축소 관련 조치를 단행한바 이는 투기비용을 대폭 높이려는 목적이 존재하는 것으로 논평한다.
中위안화가치의 상승억제 방안
중국의 외환보유액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놀랍게도 지난 1년간 거의 늘지 않고 있다. 2000년대, 2010년대 중국의 대규모 무역흑자가 막대한 외환보유액으로 연결된 것과는 사뭇 다르다. 2020년 이후 中외환보유액은 美달러의 기준으로 불과 2.9% 늘어난다. 이는 한국의 10.6%, 대만의 13.2% 증가율과 크게 차이가 난다. 한국, 대
만 역시 중국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andemic 기간 강력한 수출성장을 바탕으로 자국 통화가치가 큰 폭으로 오르고 외환보유액도 함께 늘어난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지 않았다는 점은 인민은행이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위안화절상을 억제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中외환보유액외 국제수지
中외환보유액외 국제수지 즉 다른 지표들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복잡해진다. 中국제수지를 보면 中외환보유액은 작년 1분기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지만 다른 2가지 항목은 급속한 증가세를 기록한다. 1번째는 기타 투자항목이며 이는 직접투자, Portfolio투자 또는 외환보유액으로 분류되지 않는 거래를 아우른
다. 2번째는 순(純)오차와 삭제 항목이며 이는 대차대조표 상 오차를 조정해 대차대조표를 맞추는 회계절차 항목이다. 이 두 항목의 규모는 작년 1/4분기 2,000억 달러(224조원)가 넘어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한다. 일각에서는 국제수지의 2가지 항목은 中은행들의 해외자산 매입누적과 잘 들어맞는다고 설명한다. 이는 중국이 전통적으로 위안화가치 조절에 나설 때 활용하던 수법이다.
PBOC의 은밀한 외환시장 개입
People's Bank of China는 오랜 기간 국영은행들을 내세워 은밀히 외환시장에 개입한다. 다시 말해 인민은행(중앙은행)이 직접 개입해 환율을 큰 폭으로 조정하면 외부에 노출되고 시장개입이 드러나서 은밀하게 국영은행들을 동원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는 자국의 외환보유액을 직접적으로 늘리는 것보다 주목을 덜 받으면서 위안화강세를 통제하는 적절한 수단이지만 이런 흐름 역시 지
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반복할 경우 환율조작여부를 판단하는 美재무부의 관심을 유발하여 결국 외환시장 개입 관련 의혹을 야기(惹起)할 것이기 때문이다. PBOC의 은밀한 시장개입이 먹구름까지 몰고 올 가능성이 높아진 게 현 상황이란 분석이다. 부연(敷衍)하면 중국이 구체적인 대응에 나서면 가뜩이나 긴장이 고조된 미국과 중국 상호간의 관계가 환율전쟁이라는 또 다른 국면까지 더하게 될 수 있어 관련 행보를 조심스럽게 전개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Hi, @pys,
great post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