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을 떨다.

며칠전 부터 허리부분이 아팠다.
원래 디스크 증상이 있었지만 이번 통증은 디스크와는 달랐다.

허리와 골반을 연결하는 부분이 시큰했다. 아마도 승마를 하면서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시간이 가면 그냥 낫겠지 하는 생각에 쉬기로 했다.

이제 나이가 있으니 미련하게 계속 운동하면 더 다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며칠 쉬었지만 낫지 않았다. 그냥 가만 있으면 모르겠는데 걸을 때 마다 엉치 부분이 시큰시큰했다.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았다. 그랬더니 거짓말처럼 증상이 나았다. 두번을 맞았더니 훨신 좋아졌다.

젊을 때는 그냥 며칠 쉬기만 해도 나았는데 이제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제 내몸 상태가 유리병같은 신세라는 것을 느꼈다. 조금만 무리해도 고장이 난다.

미련 떨지 말고 조심 조심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매사에 조심해야한다. 나이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