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났는데도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매년 역대급을 갱신하는 것 같은데... 온 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있고 전세계에서 산불이 일어나고 있는데, 지구 종말이 내 세대에 현실화될까 불안감이 점점 커져간다. 특히 얼마 전에는 하와이의 마우이 섬이 산불+돌풍 조합으로 초토화가 되었는데 이는 실로 불지옥 현실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마 무시했다.
2023년 8월 11일경의 마우이 섬.
이러한 연유로 전세계의 풍경과 기후가 점점 바뀌어 가고 가본 곳이 별로 없는 나에겐 아쉬움이 커질 뿐이다.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가보고 누려 두는 것이 참 중요하게 생각되는 요즘이다. 이제는 가족과 가까운 캠핑장이라도 가볼까 한다. 열심히 일해서 돈 모아도 세상이 이러면 무쓸모임
급속성장 중인 주니어
만 4세 본인의 따님과 함께 놀다가 내 실수로 발란스보드에 딸의 손이 끼는 참사가 발생 했음. 다행히 다치진 않았지만 놀랬는지 울음 터졌고 나는 잘 달래 주었다고 생각했다. 하진만 빡 침이 남았는지 뭔가 속이 상한 상태의 딸. 그러다 엄마를 보더니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조용히 방문을 열고 들어가서 문을 탁 닫는 딸의 모습에, 나는 뭔가 매우 미안함과 동시에 부쩍 커버린 딸의 모습에 놀라움이 금치 못했음.
그리고 부부사이에 언성이 좀 높아지니 내가사온 홍어 때문에 하지말라고 말리고 본인 속상하니까 본인 앞에선 싸우지 말라고도 함. 역시 부모가 되어야 어른이 된다고 하더니,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초큼 많이 들었음. (부끄)
덥기도 덥고 가족들의 컨디션이 모두 좋지 않아 먹기만 열심히 먹기만 했던 주말의 기록이다.
Not everything will last forever, but time with your daughter is well spend. 힘내세요
Yes, that's so true. Thanks for the com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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