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완전 핫한 정유정의 새로운 소설입니다.
제목부터 의미심장하지 않나요? 완전한 행복이라니. 완전한 행복이 있기는 한걸까요? 행복은 완성이 되는 뭔가 실체가 있는게 아닌데..
그 점에서 이 소설은 시작하고 있습니다. 완전한 행복의 상황을 구성해놓고 그 기준에 맞춰가는 것. 마치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프로크루스테스 같습니다. 침대길이를 정해놓고 넘으면 자르고, 모자라면 늘려서 여행자를 살해하는 인물이죠.
소설을 읽는 중, 얼마전 일어났던 살인사건의 용의자와 너무 비슷한 설정이라 몰입이 되기도 하고, 방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그 상황을 모티프만 가져왔다고 하지만요..
정유정의 소설답게 훅~ 끌려들어갑니다.